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이후 궂은 날씨 이어져…"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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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기온 낮은데다 이번 주말 너울성 파도까지 예보
강릉 제외 나머지 시군, 누적 피서객 작년보다 적어 코로나19로 사실상 3년 만에 완전한 형태로 개장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이후 계속된 궂은 날씨로 울상이다.
지난 8일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 등을 시작으로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은 15일 고성지역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 운영한다.
그러나 3년 만에 '노 마스크' 해변 운영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해수욕장이 개장 이후 비가 내리는 등 계속된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8일 이후 강릉에는 8∼9일만 해가 나고 31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했을 뿐 10일부터 14일까지 계속 비가 내렸다.
또 10일 이후 낮 최고기온은 모두 29도 이하여서 물놀이 등 해수욕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13일에는 최고기온이 24.5도에 불과했다.
9일 해수욕장을 개장한 속초도 첫날만 맑고 10일 이후에는 계속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개장 이후 첫 주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주변 상인들을 들뜨게 했으나 이후 감소하면서 강릉을 제외한 동해, 속초, 양양, 삼척 등은 작년보다 오히려 피서객이 줄었다.
각 해수욕장은 찾는 피서객이 거의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이번 주말을 비롯해 당분간 궂은 날씨가 예보됐다.
특히 너울성 파도까지 예보돼 해수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너울은 가까운 곳에서 바람에 의해 발생한 파도가 아닌 먼 곳에서 저기압 등에 의해 발생한 파도로 파고가 높지 않고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너울이 밀려오면 갑작스럽게 해수면이 높아진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경포해변의 한 상인은 "이번 피서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장 초 날씨가 좋지 않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덥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많은 피서객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릉 제외 나머지 시군, 누적 피서객 작년보다 적어 코로나19로 사실상 3년 만에 완전한 형태로 개장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이후 계속된 궂은 날씨로 울상이다.
지난 8일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 등을 시작으로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은 15일 고성지역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 운영한다.
그러나 3년 만에 '노 마스크' 해변 운영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해수욕장이 개장 이후 비가 내리는 등 계속된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8일 이후 강릉에는 8∼9일만 해가 나고 31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했을 뿐 10일부터 14일까지 계속 비가 내렸다.
또 10일 이후 낮 최고기온은 모두 29도 이하여서 물놀이 등 해수욕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13일에는 최고기온이 24.5도에 불과했다.
9일 해수욕장을 개장한 속초도 첫날만 맑고 10일 이후에는 계속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개장 이후 첫 주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주변 상인들을 들뜨게 했으나 이후 감소하면서 강릉을 제외한 동해, 속초, 양양, 삼척 등은 작년보다 오히려 피서객이 줄었다.
각 해수욕장은 찾는 피서객이 거의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이번 주말을 비롯해 당분간 궂은 날씨가 예보됐다.
특히 너울성 파도까지 예보돼 해수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너울은 가까운 곳에서 바람에 의해 발생한 파도가 아닌 먼 곳에서 저기압 등에 의해 발생한 파도로 파고가 높지 않고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너울이 밀려오면 갑작스럽게 해수면이 높아진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경포해변의 한 상인은 "이번 피서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장 초 날씨가 좋지 않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덥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많은 피서객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