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실크원사 안정 공급으로 진주실크 경쟁력 확보
진주시, 우즈벡 실크협회와 '실크산업 상생발전' 업무협약
경남 진주시는 14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실크산업협회와 실크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2020년 1월 우즈벡 실크산업협회의 공식 초청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연기되었다가 우즈벡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하면서 추진됐다.

MOU를 통해 진주시는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진주실크조합)과 우즈벡의 진주즈실크 간 고품질 실크원사 공동개발과 생산, 실크업체 지원,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 지원을 약속했다.

우즈벡 실크산업협회는 우즈벡 정부에서 실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우즈벡 내 12개 주와 144개 군별 양잠기관을 관장하고 있으며 진주시와 기술교류 등 협력을 여러 차례 요청해 왔다.

진주실크는 진주시와 진주실크조합이 원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실크원사 생산공장 조성사업'으로, 130만 달러를 투자한 우즈벡 현지 최초의 한국 합작회사다.

원사 생산량 전량을 진주실크조합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20t의 원사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 실크업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질 높은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로 지역 실크업체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양국의 실크산업이 미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