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시적 예약제 임시 운영
춘천 집다리골 휴양림, 여름 극성수기 예약자만 입장 허용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올여름 극성수기 예약자만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입장을 허용한다고 13일 밝혔다.

휴양림의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쾌적한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1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시적 예약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숙박이나 데크 시설을 예약한 이용객만 입장을 허용하고, 당일 이용객의 입장은 제한한다.

예약은 홈페이지(숲나들e)를 통해 할 수 있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은 그동안 시설을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주차난과 환경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곳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하루 500명 안팎인데 많을 때는 하루 1천200여명까지 몰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 산림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예방하고 극성수기 수용 능력 초과에 따른 이용객 불편과 생태환경 훼손 등을 고려해 예약제를 도입했다"며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