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우크라 난민 지원 간담회…"6·25 때 생각하면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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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공동주최자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보고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고통이 계속되는데 우크라이나 상황이 어떤지, 난민들을 어떻게 도울지 판단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설 의원은 "6·25 전쟁 때 겪어봤지만 피난민 생활이 참 어렵다.
(전쟁 이후) 세계에서 지원해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며 "과거에 은혜를 입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듯 (우리도) 우크라이나를 도와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일종의 도리"라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다"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역사를 딛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도 난민 문제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입법, 정책, 예산이 필요하다면 매개하는 역할을 해보겠다"며 "우리의 움직임이 우크라이나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제에서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상임이사는 "유럽 최빈국인 몰도바가 우크라이나 난민 53만명을 수용하고 있다"며 몰도바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밝혔다.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정법모 교수는 "난민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적은 숫자"라며 "장기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공여국에 비해 한국은 단기 프로그램이 많아 지속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내 인도적 지원 원칙 정립, 난민 지원 부처별 통합체계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 31명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간담회 현장에는 민주당 노웅래 이학영 강선우 권인숙 서영석 이용선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공동주최자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보고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고통이 계속되는데 우크라이나 상황이 어떤지, 난민들을 어떻게 도울지 판단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설 의원은 "6·25 전쟁 때 겪어봤지만 피난민 생활이 참 어렵다.
(전쟁 이후) 세계에서 지원해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며 "과거에 은혜를 입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듯 (우리도) 우크라이나를 도와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일종의 도리"라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다"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역사를 딛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도 난민 문제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입법, 정책, 예산이 필요하다면 매개하는 역할을 해보겠다"며 "우리의 움직임이 우크라이나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제에서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상임이사는 "유럽 최빈국인 몰도바가 우크라이나 난민 53만명을 수용하고 있다"며 몰도바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밝혔다.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정법모 교수는 "난민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적은 숫자"라며 "장기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공여국에 비해 한국은 단기 프로그램이 많아 지속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내 인도적 지원 원칙 정립, 난민 지원 부처별 통합체계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 31명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간담회 현장에는 민주당 노웅래 이학영 강선우 권인숙 서영석 이용선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