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지역위원장에 盧사위 곽상언…'험지' 서초을은 홍익표
민주 전당대회 순회경선, 내달 6일 강원·경북서 시작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순회경선 레이스가 내달 6일 강원 및 대구·경북에서 시작된다.

민주당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 본 경선 일정의 가안을 공유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은 본 경선을 4주에 걸쳐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우선 첫 주에는 토요일인 8월 6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일요일인 7일에는 제주·인천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둘째 주에는 13일에 부산·울산·경남, 14일에 세종·충북·충남·대전을 순회하고 셋째 주에는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에서 순회 경선이 진행된다.

이어 마지막 주인 28일 경기·서울 등 수도권 본경선과 함께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대변인은 다만 "이동 수단 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종로구 지역위원장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선정했다.

서초구 을 지역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중·성동갑을 포기하고 '험지'를 선택한 홍익표 의원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