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후보 등록 의사 밝혀…내년 2월 임기 시작
서울대가 다음 주부터 오세정 총장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한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신임 총장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가 18일 첫 회의를 연다.

교원과 교직원 등 내부위원 19명과 외부위원 10명, 학생대표 1명으로 구성된 총추위는 같은 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총추위내 소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총추위는 대학 규정에 따라 최초 소집 이후 15일 이내인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모집공고를 내게 된다.

이번 총장 선출에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힌 서울대 교원은 1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추위는 20일 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총장후보대상자를 확정한다.

이후 총추위는 3주 이내에 면접·간담회·소견발표 등을 거쳐 4명 이내의 총장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다시 1개월 이내에 총장예비후보자 검증소위원회, 정책평가단 등의 검증을 거친다.

예비후보자의 비전과 교육·연구 정책 등을 평가하는 정책평가단에는 전임 교원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총추위는 고득점자순으로 3명의 총장후보자를 서울대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의결을 통해 1명의 최종후보자를 확정하고,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신임 총장은 2023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