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참칭'했던 IS, 美격퇴전으로 몰락 후 재건 도모해와
美, 시리아서 드론 공격으로 IS 지도자 또 제거…IS에 큰 타격
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마헤르 알 아갈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광범위한 계획이 수립됐으며 초기 평가로서는 민간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헤르 알 아갈은 이라크와 시리아 밖에서 IS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제거 작전은 튀르키예(옛 터키) 국경 근처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수행됐다.

IS는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하면서 800만명 이상을 통치하며 국가를 참칭했으나 미국 주도의 격퇴전으로 2019년 영토 대부분을 상실했다.

이후에는 게릴라 전술로 전환하면서 세력 확대를 도모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10월 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어 지난 2월엔 그 후계자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도 제거했다.

여기에 더해 마헤르 알 아갈도 사망하면서 IS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