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다시 폭풍속으로...연고점 경신한 환율
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양시장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2.51포인트(-0.96%) 내린 2,317.7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6.26(-2.12%) 하락한 750.78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2,385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50억 원 팔았다. 개인만 2,675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 원, 1,325억 원 팔아치웠고, 개인만 3,059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9%) 내린 5만8,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43%), , NAVER(-2.91%), 현대차(0.00%), LG화학(-1.53%), 카카오(-1.40%) 등이 내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1.5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삼성SDI(0.19%), 기아(0.90%)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3.95%나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도 3.23%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4%)와 HLB(3.33%), 씨젠(0.42%) 등 바이오주는 올랐다.

장중 연고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12.1원으로 마감했다.

오는 13일과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