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장 상승,하락 펀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날은 대체로 원자재 및 곡물 관련 펀드가 6~7%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하락 펀드들의 낙폭은 2~3%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장 특징 ETF 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상승 ETF]

금요일 장에서 금속은 이틀 연속으로 상승 했습니다. 금과 은은 소폭 올랐고 백금인 플라티늄과 팔라듐은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플라티넘은 대체로 80%가 남아프리카에 매장 되어있어서 광산 전기공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곤 합니다. 50% 가량은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부품에 활용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의 동향에도 가격이 영향을 받습니다.

한편 팔라듐은 의과수술용 도구나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됩니다. 4월 달에 러시아 정제업체 차단 이후 팔라듐과 백금 가격이 급등한 바 있는데요.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에 따라 이어진 원자재 가격 하락세와 함께 천천히 내려 왔습니다. 연간 등락률으로 봤을 때엔 플라티넘은 마이너스권, 팔라듐은 플러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팔라듐 가격은 중국 국내 경제 부양책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6월 초 도로 2000달러 이상 선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팔라듐 ETF PALL이 금요일 장에서는 7%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해당 ETF는 애버딘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0.6%의 수수료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3% 가량 올라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고용 보고서와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의 하락이 소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고 이가 지난 주 주가 반등을 촉진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하락세 보이는 곡물 가격이 인상 깊은데요. 타이트한 수요 전망에도 불구하고 침체 우려에 가격이 치솟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러시아 제재에 비료는 타격을 받고 있지 않다는 점, 그리고 건기가 일찍 시작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밀과 같은 곡물 재배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 등이 이런 곡물 가격 하락세를 주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쌀 가격에는 큰 타격이 없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전세계 밀 공급의 40% 정도를 차지 하기 때문에 전쟁의 영향을 피해가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긴장 풀지 않고 계속 주시해봐야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밀 ETF는 6% 상승 마감했습니다. 티커명은 밀을 뜻하는 영어와 비슷하게 WEAT 입니다. 연중으로는 23% 가량 올라있습니다.

[하락 ETF]

우선 천연가스 선물을 추종하는 펀드인 UNG ETF가 금요일 장에서 2% 가량 하락했습니다. 연중 그래프로 살펴보면 6월까지 32달러 선까지 올라갔던 가격이 다소 내렸습니다. 지난 한 달간 32% 가량 빠졌는데요. 현재 가격은 20달러 선입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서는 가격이 연말까지 이 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고, 1년 이후에도 18.43달러 정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한편 2분기에 중국 주식 시장의 반등세가 눈에 띠었습니다. 중국 경제를 끌고 있는 주요 이슈들이 변곡점에 도달한 모습인데요. 이 시기 서양 중앙 은행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동안 중국 정부는 코로나 봉쇄를 점차 풀었고, 기업들 단속도 완화했습니다. 연초 보다는 부족하지만 크레인셰어스에서 운용하는 중국 인터넷 관련 ETF KWEB은 3월 중순의 낙폭을 만회하면서 30달러 선으로 올라왔습니다. 다만 금요일 장에서는 2%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펀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메이튜안 같은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과 홍콩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로 나뉘어 있는데, 해당 기업들 대체로 근 3개월간 상승폭이 인상적입니다. 20-30% 대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특징 ETF]

시장이 최근 연초대비 20% 가량 하락하면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 고민인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에너지주가 30% 가량 상승했기는 했으나 갑자기 이미 빠르게 달리는 펀드에 올라타기는 겁이 날 수 있겠죠. 이런 상황 속에서 배당 ETF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TF 닷컴에는 총 네가지 배당 펀드가 소개 되었는데요.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HDV는 그 중에서 운용 규모가 가장 큽니다. 모닝 스타 배당 수익률 중심 인덱스를 따르는데 엑슨모빌과 존슨앤존슨 버라이든 애브비 등의 종목을 가장 큰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트러스트에서 운용하는 FDL 펀드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모닝스타의 배당 리더 인덱스를 추종하는데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주에 주목하여 5년 전보다 배당이 높은 100 종목이 속해있습니다. 다만 상위 종목은 HDV와 비슷합니다.

이어서 인베스코의 PEY는 나스닥 디비던스 어치버 50 인덱스를 추종하는데 배당 수익률 순으로 쉰 종목이 포함 되어있는 지수입니다. 10년 연속 배당 성장을 보였어야 이 지수에 편입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용 규모가 가장 작은건 DHS로 위즈덤트리에서 운용합니다. 역시 엑슨모빌을 상위에 포함하여, 화이자와 셰브론 등이 뒤를 따릅니다. 이 중에서 올해 상승률이 가장 큰 편입니다. 2.7% 상승했습니다. 참고하셔서 배당 관련 ETF 투자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이번 한 주 투자도 응원하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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