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실업 야구팀 '부산시 시민야구단' 창단한다
부산에 내년 1월 실업 야구팀 '부산시 시민야구단'이 창단한다.

부산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산시체육회는 11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시민야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이종훈 KBSA 회장, 장재환 시민야구단 창단위원장이 참석한다.

또 이대호, 한동희, 최준용, 염종석, 주형광 등 전·현직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와 관계자 등 모두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시민야구단은 오는 10월 선수 모집을 시작하고 12월에 선수단 구성을 끝낸 뒤 내년 1월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동계 훈련과 리그 참여 준비를 거쳐 내년 4월 실업, 시민, 독립야구단이 참가하는 KBSA 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부산시는 시민야구단이 창단되면 프로리그에 입성하지 못한 야구선수들에게 꿈을 이어갈 무대가 생기고. 풀뿌리 야구 문화가 강화돼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시민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적으로 실업 야구팀을 창단한 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경북, 충남이다.

또 창단을 준비하는 지자체는 부산, 전남 목포, 강원, 울산, 제주, 경남 창원, 충북 제천, 서울 등 8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