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교역 거점인 중국 라오닝성 단둥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아 봉쇄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中 단둥 나흘 연속 신규 감염자 '0명'…"봉쇄 풀리나" 기대
11일 단둥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신규 감염자 '0명'을 기록했다.

단둥시는 최근 이틀에 한 번씩 전 주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다.

단둥에서는 지난달 7일 이후 신규 감염자가 10명을 밑돌며 진정세를 보였으나 신규 감염자가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외부와 철저히 고립된 봉쇄가 이번에는 해제되길 간절히 고대한다"는 등 기대를 담은 글이나 단둥 주민들을 응원하는 글이 잇따랐다.

단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4월 25일부터 78일째 도시가 봉쇄 중이다.

고속열차는 지난 3월, 비행기는 4월 초 중단됐고 북·중 화물열차도 지난 4월 29일 멈췄다.

지난 5월 16일 이후 8일 연속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봉쇄 해제를 기대했으나 같은 달 24일 11명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