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등교할만한데"…코로나 재유행에 학생·학부모 다시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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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등교방침 변함없어…예의주시하고 방역당국과 협의"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불과 2개월여 전에야 등교와 학교생활이 정상화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곧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볼 때 이르면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하순께 확진자수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학생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전면 등교를 포함해 정상적인 학교 활동이 이뤄지고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현 지침과 관련해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를 했기 때문에 2학기에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등교 방침은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다.
다만, 확산세를 보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학교에서 학생 확진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총 8천213명으로, 직전 주(6월 21∼27일)의 5천367명보다 53% 증가했다.
학생 확진자 수는 개학 후 3월 둘째 주 4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6월 둘째 주부터 확진자 수를 보면 7천12명→5천217명→5천367명→8천213명으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다시 학교,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2년 넘는 등교-원격수업 병행과 교육활동 제한을 겪다가 3월 개학 직후 오미크론 폭증세 속에 선제적 자가검사를 하면서 어렵게 등교를 이어왔고, 정상적인 교과·비교과활동이 시작된 것이 불과 2∼3개월밖에 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략에 따라 4월 말까지 준비단계를 거쳐 5월부터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를 하고, 수업을 포함한 다른 모든 활동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이행단계에 돌입했다.
학교 일상회복에 따라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수학여행, 운동회 등 대규모 행사를 하기로 계획해 놓은 학교도 상당수다.
대부분 유·초·중·고교가 7월 중하순에 여름방학에 들어가며 8월 말에 개학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박모(40) 씨는 "초등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가 시작돼 1학년 같은 3학년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이들의 학력 차가 더는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방역을 지키며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학년 자녀를 둔 이모(45) 씨도 "학교에서 가을에 수학여행 대신 체험학습을 가기로 해서 아이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가 '과학방역'을 약속한 만큼 무턱대고 학교를 닫지 않고 잘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제적 자가 진단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는 하지 않는데 교육청이나 학교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율이 하락하고 있는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대해서도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곧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볼 때 이르면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하순께 확진자수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학생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전면 등교를 포함해 정상적인 학교 활동이 이뤄지고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현 지침과 관련해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를 했기 때문에 2학기에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등교 방침은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다.
다만, 확산세를 보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학교에서 학생 확진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총 8천213명으로, 직전 주(6월 21∼27일)의 5천367명보다 53% 증가했다.
학생 확진자 수는 개학 후 3월 둘째 주 4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6월 둘째 주부터 확진자 수를 보면 7천12명→5천217명→5천367명→8천213명으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다시 학교,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2년 넘는 등교-원격수업 병행과 교육활동 제한을 겪다가 3월 개학 직후 오미크론 폭증세 속에 선제적 자가검사를 하면서 어렵게 등교를 이어왔고, 정상적인 교과·비교과활동이 시작된 것이 불과 2∼3개월밖에 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략에 따라 4월 말까지 준비단계를 거쳐 5월부터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를 하고, 수업을 포함한 다른 모든 활동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이행단계에 돌입했다.
학교 일상회복에 따라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수학여행, 운동회 등 대규모 행사를 하기로 계획해 놓은 학교도 상당수다.
대부분 유·초·중·고교가 7월 중하순에 여름방학에 들어가며 8월 말에 개학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박모(40) 씨는 "초등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가 시작돼 1학년 같은 3학년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이들의 학력 차가 더는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방역을 지키며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학년 자녀를 둔 이모(45) 씨도 "학교에서 가을에 수학여행 대신 체험학습을 가기로 해서 아이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가 '과학방역'을 약속한 만큼 무턱대고 학교를 닫지 않고 잘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제적 자가 진단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는 하지 않는데 교육청이나 학교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율이 하락하고 있는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대해서도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