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11회 인구의날 기념식

인구문제와 사회보장 영역의 정책개발에 매진해 온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11일 근정훈장(홍조)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우리나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과 기관에 훈·포장과 표창 총 65점을 수여했다.

근정훈장을 받은 김 교수는 정년 이후에도 연금 전문가로서 기초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국민연금제도와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연금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 제도 발전 기여' 김상균 교수 근정훈장
근정포장은 인구학자로 다양한 대중강연과 저술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 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온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받았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에스더 중앙일보 차장, 백남복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등 3명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청남도, 대흥기획 등 3개 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은 기념사에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적응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사회적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절실한 시점"이라며 "인구문제 속에서도 인구정책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공연, '함께 육아' 메시지를 담은 샌드 아트 영상이 상영됐다.

세계인구의 날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세계 인구 50억 명이 넘은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