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여름철을 맞아 자연 재난으로 인한 가스시설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도내 주요 가스시설 1천812개소를 안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대상 가스시설은 도시가스 8개소,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196개소, LPG 판매소 669개소, 고압가스 제조시설 889개소, LPG 소형저장탱크 50개소 등이다.

도와 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사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 활동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표본점검 대상시설로 가스공급시설인 LPG 소형저장탱크, 도시가스 정압기 시설, 교량 노출배관, 도시가스 배관 공사장 등을 정해 안전관리 적정 여부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시·군에서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LPG 충전·판매시설, 고압가스 제조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순철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가스공급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이 요구된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가스 사용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