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쓰러트리고 달아난 포르쉐 운전자…경찰 추적(종합)
서울 서초구에서 포르쉐를 몰던 운전자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서초동 한 골목에서 포르쉐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인 남성 3명은 현장에 차를 두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인근 2차선 도로에 쓰러졌으나 인적이 드문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근 주상복합 오피스텔 340세대에 오후 1시까지 6시간 넘게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일행 중 한 명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 중"이라며 "도난 차량은 아니며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께에는 구로구 고척2파출소앞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좌회전 신호를 어기고 직진하면서 반대 방향에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이송됐다.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