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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라씨로] "코로나 확산 국면으로 전환" 평가에…관련주 강세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정부의 공식 판단이 나온 영향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400원(5.43%) 상승한 4만6600원에, 씨젠은 전일 대비 1200원(2.77%) 오른 4만44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정부의 확산국면 공식 선언에 한 차례 더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직전 24시간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323명이 발생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늘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나는데, 이날은 금요일인데도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급증해 1만8000~1만9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씨젠은 이번주 들어 전일까지 27.58%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6.62%가 각각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같은 기간 42.93% 치솟았다. 이날은 장중 14만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고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