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인천공항 승객 작년 9배 예상…내달 7일 최고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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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상반기 여객 233%·국제선 운항 7.8% 증가…특별교통대책 시행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대비 35% 회복…"방역 완화 필요" 올해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여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8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고 코로나19 이전 대비 공항 운영을 60∼70% 수준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7일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 항공 수요를 예측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당시 19만 명)보다 791% 증가한 17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예상 여객 수는 8만5천여 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747% 증가한 수치다.
공항 혼잡도는 8월 7일 일요일에 여객 수 9만8천352명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항공기 운항 편수 또한 작년 동기간 대비 598% 증가한 8천71편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약 404편이 운항하는 셈이다.
공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꾸려 혼잡도를 관리하고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공항 운영은 코로나 이전의 60∼70% 수준까지 정상화된다.
체크인카운터 등 출입국 시설은 80% 수준으로 확대 운영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셀프 체크인·백드롭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2019년 110개 노선이었던 공항 리무진 버스는 현재 60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수기에 대비해 60%(66개 노선)까지 운행률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수요 회복기 공항 운영인력 부족으로 '항공 대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휴직·파견 인원을 복귀시키고 시설 특별점검을 벌인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객 실적은 작년 대비 233.2% 증가한 393만7천404명을 기록했다.
다만 국제화물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4.4% 감소해 155만2천597t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국제선 운항 횟수는 6만7천965회로,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와 슬롯 제한·커퓨(운항제한시간) 해제 등 일상회복 정책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8% 증가했다.
공사는 하반기까지 포함한 올해 전체 여객 실적을 2천400만 명, 일평균 6만6천여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여객 실적(7천58만 명·일평균 19만 명)의 35%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자유 여행 형태의 관광 목적 일본 입국이 8월 중순께 허용되고 중국이 12월께 방역 정책을 어느 정도 완화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여객 수요를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봉쇄 정책과 일본의 입국 규제가 유지된다면 여객 실적은 이보다 다소 감소한 1천900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코로나 이전 정도로 여객 수요를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 또한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방역 규제가 풀리는 시점에 달려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2019년 인천공항 국가별 여객 비중에서 중국은 19.1%, 일본은 17.6%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잠재 항공 수요를 끌어올리고 입국장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취항 59개국 중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의무화한 국가는 9개국에 불과하다"며 "현재 전수검사 체계를 유지하면 여객 증가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현행 방역 정책을 폐지하거나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대비 35% 회복…"방역 완화 필요" 올해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여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8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고 코로나19 이전 대비 공항 운영을 60∼70% 수준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7일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 항공 수요를 예측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당시 19만 명)보다 791% 증가한 17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예상 여객 수는 8만5천여 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747% 증가한 수치다.
공항 혼잡도는 8월 7일 일요일에 여객 수 9만8천352명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항공기 운항 편수 또한 작년 동기간 대비 598% 증가한 8천71편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약 404편이 운항하는 셈이다.
공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꾸려 혼잡도를 관리하고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공항 운영은 코로나 이전의 60∼70% 수준까지 정상화된다.
체크인카운터 등 출입국 시설은 80% 수준으로 확대 운영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셀프 체크인·백드롭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2019년 110개 노선이었던 공항 리무진 버스는 현재 60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수기에 대비해 60%(66개 노선)까지 운행률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수요 회복기 공항 운영인력 부족으로 '항공 대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휴직·파견 인원을 복귀시키고 시설 특별점검을 벌인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객 실적은 작년 대비 233.2% 증가한 393만7천404명을 기록했다.
다만 국제화물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4.4% 감소해 155만2천597t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국제선 운항 횟수는 6만7천965회로,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와 슬롯 제한·커퓨(운항제한시간) 해제 등 일상회복 정책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8% 증가했다.
공사는 하반기까지 포함한 올해 전체 여객 실적을 2천400만 명, 일평균 6만6천여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여객 실적(7천58만 명·일평균 19만 명)의 35%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자유 여행 형태의 관광 목적 일본 입국이 8월 중순께 허용되고 중국이 12월께 방역 정책을 어느 정도 완화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여객 수요를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봉쇄 정책과 일본의 입국 규제가 유지된다면 여객 실적은 이보다 다소 감소한 1천900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코로나 이전 정도로 여객 수요를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 또한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방역 규제가 풀리는 시점에 달려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2019년 인천공항 국가별 여객 비중에서 중국은 19.1%, 일본은 17.6%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잠재 항공 수요를 끌어올리고 입국장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취항 59개국 중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의무화한 국가는 9개국에 불과하다"며 "현재 전수검사 체계를 유지하면 여객 증가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현행 방역 정책을 폐지하거나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