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7일부터 당대표 후보등록…7개 권역 순회하며 경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내달로 예정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했다.

우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등록 신청은 17일부터 이틀간 받기로 했다고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들을 만나 밝혔다.

예비경선 후보자 기탁금은 당 대표 후보의 경우 1천500만원, 최고위원 후보는 500만원으로 하되 청년·원외 후보자에 대해서는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당 대표 후보의 기탁금이 최고위원 후보보다 많은 이유는 당 대표 예비경선에만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신 대변인이 전했다.

예비경선 이후 내달 치러지는 본 경선은 17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어떤 순서로 순회를 할지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전당대회의 경우 대전·충북·부산·대구·강원·서울 순서로 합동연설회를 가진 바 있어, 이번에도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산하에 7개 분과위를 두기로 했다.

총괄기획분과는 맹성규 의원, 경선분과는 서동용 의원, 선거인단분과는 민병덕 의원, 합동연설분과는 정은혜 전 의원, 방송토론분과는 이장섭 의원, 홍보디지털분과는 양이원영 의원, 공명선거분과는 김회재 의원 등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