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신공항 특별법 곧 국회 제출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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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후적지 팔아 관문공항 만들겠단 생각 출발부터 잘못"
제2대구의료원 설립 부정적 의견 피력…"시민만 보고 가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조만간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나온 홍준표 안과 추경호 안을 통합한 새로운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법안은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경북 국회의원 일부가 찬성하는 안으로 어제(4일)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과거 지역 발전의 열쇠는 고속도로였지만 이제는 하늘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는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것의 출발은 공항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특별법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구공항 후적지를 팔아서 3.8㎞ 길이 활주로를 가진 관문공항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제2의료원 건립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일부 강성 노조에서 요구한다고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시립병원 문제는 기존 대구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서민들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경남도지사 시절 1조4천억 원의 빚을 하루에 11억원씩 갚아 3년 반만에 채무 제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정권이 남긴 포퓰리즘 유산으로 정부부채가 이미 1천 조를 돌파했고 대구시도 현재 예산 대비 20%에 달하는 2조 3천억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체 없이 개혁과제를 수행해 구습을 타파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8개 산하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하고 구조 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 행복 증진과 대구 미래 기반을 닦는데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점검단을 통해 시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으로 4년간 묵묵히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제2대구의료원 설립 부정적 의견 피력…"시민만 보고 가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조만간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나온 홍준표 안과 추경호 안을 통합한 새로운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법안은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경북 국회의원 일부가 찬성하는 안으로 어제(4일)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과거 지역 발전의 열쇠는 고속도로였지만 이제는 하늘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는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것의 출발은 공항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특별법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구공항 후적지를 팔아서 3.8㎞ 길이 활주로를 가진 관문공항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제2의료원 건립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일부 강성 노조에서 요구한다고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시립병원 문제는 기존 대구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서민들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경남도지사 시절 1조4천억 원의 빚을 하루에 11억원씩 갚아 3년 반만에 채무 제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정권이 남긴 포퓰리즘 유산으로 정부부채가 이미 1천 조를 돌파했고 대구시도 현재 예산 대비 20%에 달하는 2조 3천억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체 없이 개혁과제를 수행해 구습을 타파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8개 산하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하고 구조 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 행복 증진과 대구 미래 기반을 닦는데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점검단을 통해 시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으로 4년간 묵묵히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