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달군 '케이팝 파티'…월드페스티벌 예선 개최
주밀라노총영사관(총영사 강형식)은 지난 주말 밀라노 테아트로 엘포 푸치니 극장에서 '2022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 이탈리아'를 개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총 33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가운데 동영상 예심을 통과한 14개 팀(댄스 11개 팀·보컬 3개 팀)이 무대를 빛냈다.

500여 개 좌석을 가득 메운 현지 한류 팬들은 이들의 열정적인 댄스와 뛰어난 가창력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심사위원들도 우승자 선정을 위해 장시간 협의를 해야 할 만큼 수준 높은 무대였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밀라노 달군 '케이팝 파티'…월드페스티벌 예선 개최
댄스 부문 우승·준우승팀과 보컬 부문 우승팀은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결승 무대에 서기 위한 글로벌 오디션 자격을 얻게 된다.

이날 본 행사 외에 '케이팝 노래방', '랜덤 댄스 경연대회' 등 관객들이 직접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뽐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 관광사진전, 독도·동해 홍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강형식 총영사는 "문화는 양국 국민 간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지고 양 국민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