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갈 길 바쁜 충남아산에 2-0 완승…최하위 탈출(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남, 서울 이랜드와 극적 무승부…양 팀 다 '무승행진' 탈출엔 실패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충남아산을 잡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은 3일 원정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을 2-0으로 꺾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부산(6무 12패)은 승점 18로 오르며 기존 10위였던 안산 그리너스(승점 17)를 최하위로 내렸다.
성적 부진에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칼까지 빼 들었던 부산은 지난달 5일 박진섭 감독 부임 첫 경기에서 이긴 후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승리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8승 8무 6패가 된 충남아산은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상승세를 보여준 충남아산은 최하위였던 부산에 홈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승점 37을 기록 중인 3·4위 FC안양·부천FC와 승점 차도 5로 유지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21득점으로 서울 이랜드(19득점) 다음으로 낮은 득점을 올린 양 팀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먼저 0-0의 균형을 깬 쪽은 부산이었다.
후반 10분 역습에 나선 부산의 김찬이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이상헌을 보고 공을 내줬고, 이상헌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후반 24분 페널티박스에 머물다가 김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받고서 또 한 번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발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흘러나갔다.
기세를 잡은 부산은 후반 38분 김찬이 추가 골도 넣었다.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김찬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돌아선 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다.
이후 부산은 공격수까지 모두 페널티박스에 투입하며 충남아산의 막판 공세를 막아냈고,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전승민의 극적인 동점 골로 겨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랜드와 전남은 연속 무승 기록을 9경기, 8경기로 이어가게 됐다.
시즌 11번째 무승부를 거둔 이랜드(4승 7패)는 승점 23을 기록했다.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 올라있던 김포FC를 8위로 내린 데 만족해야 했다.
4승 9무 8패가 된 전남은 승점 21을 기록하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이랜드가 선제 골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역습에 나선 이랜드의 황태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정확하게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김인성의 발로 배달됐다.
이를 김인성이 침착하게 중앙으로 내줬고, 츠바사가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이랜드가 수비에 치중하는 사이 전남은 최후방의 센터백 2명을 빼고 나머지 선수들을 하프라인 위쪽으로 전진 배치하며 전방에서 압박을 강화했다.
상대 진영에서 여러 차례 공을 탈취하며 전남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이랜드 수비진을 뚫지는 못했다.
후반 28분 이랜드는 지난 1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195㎝의 이정문을 센터백으로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던 중 후반 37분 이랜드의 이동률이 상대 페널티아크로 넘어온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하려다 경합하던 상대 수비수 고태원의 얼굴을 차버려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이랜드는 골키퍼를 제외한 9명을 모두 하프라인 아래로 내리며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문을 두드리던 전남은 후반 47분 기어코 이랜드의 육탄방어를 뚫어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유헤이가 내준 공을 전승민이 왼발로 골문 구석으로 차넣으며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것이다.
곧이어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1-1로 종료됐다.
/연합뉴스
부산은 3일 원정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을 2-0으로 꺾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부산(6무 12패)은 승점 18로 오르며 기존 10위였던 안산 그리너스(승점 17)를 최하위로 내렸다.
성적 부진에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칼까지 빼 들었던 부산은 지난달 5일 박진섭 감독 부임 첫 경기에서 이긴 후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승리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8승 8무 6패가 된 충남아산은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상승세를 보여준 충남아산은 최하위였던 부산에 홈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승점 37을 기록 중인 3·4위 FC안양·부천FC와 승점 차도 5로 유지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21득점으로 서울 이랜드(19득점) 다음으로 낮은 득점을 올린 양 팀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먼저 0-0의 균형을 깬 쪽은 부산이었다.
후반 10분 역습에 나선 부산의 김찬이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이상헌을 보고 공을 내줬고, 이상헌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후반 24분 페널티박스에 머물다가 김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받고서 또 한 번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발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흘러나갔다.
기세를 잡은 부산은 후반 38분 김찬이 추가 골도 넣었다.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김찬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돌아선 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다.
이후 부산은 공격수까지 모두 페널티박스에 투입하며 충남아산의 막판 공세를 막아냈고,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전승민의 극적인 동점 골로 겨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랜드와 전남은 연속 무승 기록을 9경기, 8경기로 이어가게 됐다.
시즌 11번째 무승부를 거둔 이랜드(4승 7패)는 승점 23을 기록했다.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 올라있던 김포FC를 8위로 내린 데 만족해야 했다.
4승 9무 8패가 된 전남은 승점 21을 기록하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이랜드가 선제 골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역습에 나선 이랜드의 황태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정확하게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김인성의 발로 배달됐다.
이를 김인성이 침착하게 중앙으로 내줬고, 츠바사가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이랜드가 수비에 치중하는 사이 전남은 최후방의 센터백 2명을 빼고 나머지 선수들을 하프라인 위쪽으로 전진 배치하며 전방에서 압박을 강화했다.
상대 진영에서 여러 차례 공을 탈취하며 전남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이랜드 수비진을 뚫지는 못했다.
후반 28분 이랜드는 지난 1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195㎝의 이정문을 센터백으로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던 중 후반 37분 이랜드의 이동률이 상대 페널티아크로 넘어온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하려다 경합하던 상대 수비수 고태원의 얼굴을 차버려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이랜드는 골키퍼를 제외한 9명을 모두 하프라인 아래로 내리며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문을 두드리던 전남은 후반 47분 기어코 이랜드의 육탄방어를 뚫어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유헤이가 내준 공을 전승민이 왼발로 골문 구석으로 차넣으며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것이다.
곧이어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1-1로 종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