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에서 32개 참가국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오성옥(SK)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 대회 9일째 19∼20위 결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36-3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이겼지만 1977년 창설된 이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종전 우리나라의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 최하 순위는 1999년과 2001년, 2003년 대회의 9위였다.

한국은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 때는 비유럽 국가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지은혜(부산시설공단)가 11골, 이연송(한국체대)이 6골 등을 넣어 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대회 결승은 노르웨이와 헝가리의 맞대결로 열리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일 전적>
▲ 19∼20위 결정전
한국 36(15-15 21-16)31 슬로바키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