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교통·청년주택 확충 제시…"일하는 시정…책임은 시장이"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
이장우 제13대 대전광역시장이 1일 민선 8기 시정업무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 우리 대전을 있게 한 열정과 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선 8기 시장의 엄숙한 책무 앞에 섰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청사진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을 산업·기업 중심의 글로벌 산업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자매도시인 미국 시애틀 같은 글로벌 과학산업 도시들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류 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산업용지 500만평(약 1천652만㎡) 이상 확보,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준공 및 3·4·5호선 동시 추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확충, 문화·예술·체육 허브 조성, 대전 발전 그랜드플랜 2040 수립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공직자들에게 일하는 대전시정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한 이 시장은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직자들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며 "시민의 이익과 권익이 침해된다면 범처럼 싸워 시민의 권익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대전시 직원들은 이 시장에게 '시정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를 담아 운동화 한 켤레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취임식 후 시청 남문 화단에 '일편단심과 부귀·행복'을 상징하는 배롱나무를 심은 뒤 시청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에 돌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