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사진=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0.38%) 하락한 2399.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0.34%) 오른 2417.1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138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98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카카오 등은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2%) 상승한 779.2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63%) 오른 783.21로 출발했다.

개인은 517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158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292.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5%, 2.51% 올랐다.

지난 한 주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여파로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이날 재료 부재 속에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번 주 22~23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상·하원에서 반기 의회 증언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7월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과매도 심리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나 여전히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 외국인의 매물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반도체 업종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