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영서북부에 오전까지 빗방울…강풍 주의
3일까지 맑고 건조…연휴 막바지 전국 비 가능성
내일 지방선거 날씨 문제는 없을 듯…전국 대체로 맑아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날씨가 문제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들어오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기압골이 북한을 지나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가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예상보다 더 발달하거나 더 남쪽으로 통과한다면 중부지방에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남고북저' 기압계에 31일 오후부터 1일 오전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15㎧)에 달하는 강풍이 불 전망이다.

야외에 걸린 현수막 등이 바람에 손상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또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메마른 상태인 만큼 산불 등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6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평년기온(최저 12~17도·최고 23~28도) 수준이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과 밤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겠다.

6월 3일까지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6월 4일 이후부터 대기 상층 공기흐름이 정체해 우리나라에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흐린 날이 많겠다.

특히 연휴 막바지인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4일 이후 대기 상층 공기흐름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크다"라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