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선거 투표소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확충
부산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인권위원회로부터 장애인 등의 이동 편의시설 개선을 권고받은 투표소 73곳에 대한 보완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투표소가 2층 이상이지만 승강기가 없는 경우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도록 했다.

입구에 계단이나 턱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기 힘든 투표소에는 임시 경사로를 만들거나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투표소에 장애인 화장실이나 주차장이 없는 경우에는 인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중증 장애인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선거 당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무료 운행하고, 16개 구·군 장애인협의 등에서도 승합차를 지원한다.

대중교통 수단이 없거나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하루 6차례 이내인 사하구 투표소 2곳, 강서구 투표소 2곳, 기장군 투표소 3곳에는 셔틀버스를 5∼10회 무료 운행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1일 오후 부산 남구 우암동 제4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