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스트라이크 판정에 방망이 던진 키움 전병우에 벌금 50만원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의 뜻으로 방망이를 던졌다가 퇴장당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전병우(30)가 벌금을 낸다.

KBO 사무국은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 1항에 따라 전병우에게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전병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 때 7회초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한 뒤 퇴장당했다.

2구째 헛스윙 판정에 전병우의 표정이 굳어졌고, 3구째 바깥쪽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전병우는 배트를 내던지며 불만을 나타냈다.

송수근 주심의 퇴장 지시 후에는 헬멧마저 벗어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된 올해 스트라이크·볼 판정 문제로 경기 중 타자가 퇴장당한 건 전병우가 네 번째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