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학교,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 준결승 진출
충주 성심학교가 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30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OK금융그룹과 프로야구 kt wiz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선동열배 농아인야구대회 예선전이 28일 충북 충주시 충주야구장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출범한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2019년 이래 3년 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

8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충주 성심학교와 안산 윌로우즈, 고양 엔젤스, 전북 데프타이노스가 준결승에 올라 6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결승·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충주 성심학교는 2002년 고등부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청각장애인 야구단을 국내 최초로 창단했다.

충주 성심학교 OB팀은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와 다음달 결승에 앞서 특별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2019년 '국보급 투수'로 시대를 풍미한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을 걸어 대회 명칭을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변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