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두 편이 주요 상을 받고, 영화 '범죄도시2'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30일 콘텐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2.82% 오른 11만3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은 6.36% 오른 11만7천원에 시가를 형성했다가 차익 매물 출회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송강호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CJ ENM은 두 편의 투자배급을 맡았다.

범죄도시2 배급사인 쇼박스는 8.93% 오른 6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범죄도시2는 개봉 8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수 451만3천여 명을 기록해 팬데믹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늘어나고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CJ CGV(8.11%), NEW(5.00%), 콘텐트리중앙(6.70%) 등 영화·콘텐츠 관련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