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은 경비함정 41척을 동원해 섬 98곳에서 투표함 175개를 직접 옮기거나 투표함 수송 선박을 인근 해상에서 경호하기로 했다.
전체 경비함정 가운데 35척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투표함을 실은 수송선박 53척을 근접 경호한다.
또 인천 연평도와 전북 군산 어청도 등 섬 16곳의 투표함은 해경 경비함정 6척이 직접 육지로 옮긴다.
앞서 항로별로 사전 답사를 한 해경청은 투표함 수송 선박이 고장 나거나 기상이 좋지 않아 운항하기 힘들면 즉시 대체 경비함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경청은 또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상황대책팀을 꾸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섬 지역 투표함을 차질 없이 육지로 옮기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섬 지역이나 경비함정에 퍼지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