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크론 '백투백 홈런' SSG, 난타전 끝에 KIA 제압(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키움 6연승·롯데 6연패…삼성, LG 꺾고 5연패 탈출
두산, 1-0으로 NC 제압…'9회 8득점' 한화, kt 3연전 싹쓸이
홍원기·김원형 감독, 역대 50·51번째로 통산 100승 달성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따돌리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SSG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한유섬과 케빈 크론이 연속타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데 힘입어 9-7로 재역전승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6연승으로 추격한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유지하며 단독 1위를 달렸다.
SSG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한유섬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KIA는 공수 교대 뒤 나성범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2회초 오태곤과 김민식이 연속 안타를 치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추신수가 희생플라이, 최지훈은 우전 안타를 날려 다시 4-2로 리드했다.
KIA는 3회말 나성범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황대인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6-5로 재역전했다.
이어 케빈 크론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초에도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9-5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고 9회말에는 황대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한유섬이 2안타 4타점, 추신수는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부산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0으로 완파했다.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은 키움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를 지켰지만 7위 롯데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은 4회초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김수환의 적시타와 박주홍의 3루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7회에는 2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현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9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1회와 4회 잇단 주루사가 나와 찬물을 끼얹었고, 5회 득점 찬스에서는 기습번트가 뜬공으로 잡히는 등 어설픈 플레이를 연발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찰리 반즈는 7회까지 7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꼴찌 NC 다이노스를 1-0으로 따돌렸다.
7위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위로 올라선 두산은 24승 23패 1무로 승률 5할을 다시 돌파하며 상위 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3회까지 퍼펙트를 당하다 4회초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에는 김재환이 볼넷을 고른 뒤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투수진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곽빈이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정철원이 2이닝 1안타 무실점, 김명신이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홍건희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볼넷 7개를 얻었지만 3안타에 그친 NC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당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7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의 불펜을 무너뜨리고 8-4로 역전승,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회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에 이어 이재원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5회초 호세 피렐라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7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폭투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원석의 적시타로 5-4로 역전했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상수가 중전안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에도 구자욱이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9위 한화 이글스는 kt wiz를 12-4로 대파하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4-4로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8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에서 대타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한화는 이후 마이크 터크먼, 정은원, 노시환, 이도윤, 박정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6점을 추가, 12-4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뒤 392일 만이다.
한편 이날 홍원기 키움 감독과 김원형 SSG 감독은 차례로 50번째와 51번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두산, 1-0으로 NC 제압…'9회 8득점' 한화, kt 3연전 싹쓸이
홍원기·김원형 감독, 역대 50·51번째로 통산 100승 달성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따돌리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SSG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한유섬과 케빈 크론이 연속타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데 힘입어 9-7로 재역전승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6연승으로 추격한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유지하며 단독 1위를 달렸다.
SSG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한유섬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KIA는 공수 교대 뒤 나성범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2회초 오태곤과 김민식이 연속 안타를 치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추신수가 희생플라이, 최지훈은 우전 안타를 날려 다시 4-2로 리드했다.
KIA는 3회말 나성범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황대인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6-5로 재역전했다.
이어 케빈 크론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초에도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9-5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고 9회말에는 황대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한유섬이 2안타 4타점, 추신수는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부산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0으로 완파했다.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은 키움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를 지켰지만 7위 롯데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은 4회초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김수환의 적시타와 박주홍의 3루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7회에는 2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현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9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1회와 4회 잇단 주루사가 나와 찬물을 끼얹었고, 5회 득점 찬스에서는 기습번트가 뜬공으로 잡히는 등 어설픈 플레이를 연발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찰리 반즈는 7회까지 7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꼴찌 NC 다이노스를 1-0으로 따돌렸다.
7위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위로 올라선 두산은 24승 23패 1무로 승률 5할을 다시 돌파하며 상위 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3회까지 퍼펙트를 당하다 4회초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에는 김재환이 볼넷을 고른 뒤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투수진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곽빈이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정철원이 2이닝 1안타 무실점, 김명신이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홍건희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볼넷 7개를 얻었지만 3안타에 그친 NC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당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7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의 불펜을 무너뜨리고 8-4로 역전승,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회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에 이어 이재원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5회초 호세 피렐라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7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폭투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원석의 적시타로 5-4로 역전했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상수가 중전안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에도 구자욱이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9위 한화 이글스는 kt wiz를 12-4로 대파하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4-4로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8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에서 대타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한화는 이후 마이크 터크먼, 정은원, 노시환, 이도윤, 박정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6점을 추가, 12-4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뒤 392일 만이다.
한편 이날 홍원기 키움 감독과 김원형 SSG 감독은 차례로 50번째와 51번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