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 씨는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다혜 씨는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며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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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