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25일 브로드컴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610억 달러로, 인수대금은 현금과 주식교환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추진(690억 달러)과 2016년 델의 EMC 인수(670억 달러)에 이은 테크 분야 최대 M&A(인수합병)라고 CNBC는 전했다.
VM웨어는 지난해 11월 델에서 분사한 업체로, 데이터센터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사업이다.
통신칩 분야 강자인 브로드컴은 2018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A 테크놀로지를 189억 달러에, 2019년엔 시만텍을 107억 달러에 사들였다. 2018년에는 1300억 달러에 반도체 기업 퀄컴 인수를 추진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좌초된 바 있다. 브로드컴 주가는 25일 1.42% 오른 531.63 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26일 프리마켓에선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