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를 상대로 3억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 조건은 3년 만기 연 3.125%(미국 국채 3년물 대비 0.525%포인트 가산)로 결정됐다.

산은은 "미국 금리 인상 여파, 중국발 공급망 차질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속한 공모채 발행을 통해 필요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모집했음에도 발행액 대비 3배의 투자 주문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산은, 3억달러 규모 글로벌채권 발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