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코앞…경남소방본부, 119시민수상구조대 구성

경남도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와 수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내달 17일까지 퇴직 소방공무원, 민간단체 등 구조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응급구조학과·레저스포츠학과 등 도내 11개 대학교 대학생 등 우수 민간구조인력으로 구성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로 선발되면 심폐소생술, 인명구조요령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7월 2일부터 8월 26일까지 활동한다.

통영·사천·밀양·거제·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도내 10개 소방서 관할 해수욕장과 계곡 등 17개소의 주요 물놀이 장소에 분산 배치된다.

주로 물놀이 안전조치, 미아 보호, 응급처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총 56일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면서 익수자 등 인명구조 14명, 해파리 쏘임 환자 등 1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단순 열상환자 등 현장 응급처치 2천424회, 유리파편 제거 등 안전조치 7천559건을 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이 자주 찾는 휴양지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예방중심의 안전정책을 운영하겠다"며 "안전사고 대부분이 부주의와 음주, 수영 미숙인 만큼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