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통가 화산폭발 이후 모습 담긴 '3D 지형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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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라 내부까지 탐사는 세계 최초
극지연구소가 25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 이후 모습이 담긴 '3D 지형도'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우리나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현장에서 확보한 탐사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통가 화산폭발 전과 비교해 화산의 중앙 부분은 더 움푹 파였지만, 전반적인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가 통가타푸섭 북서쪽 65km 해역에 위치한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Hunga Tonga-Hunga Ha'apai) 화산'은 지난 1월 15일 폭발했다.
이 폭발로 화산체 상부에 있던 훙가 통가 섬, 하파이섬은 각각 91%, 75%가 사라졌다.
그 결과 여의도 4배 면적에 달하는 700m 깊이의 구멍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150m였던 중앙의 수심은 820m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폭발로 중앙부가 함몰되며 만들어진 칼데라 둘레의 벽들은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연구소는 파악했다.
극지연구소는 앞서 '2021∼2022 남극 항해' 일정을 마치고 귀환 중이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가 화산폭발 현장에 투입했다.
4월 8일부터 열흘간 현장 탐사를 벌여 지형도 제작을 위한 탐사자료를 확보했다.
칼데라 가장자리의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는 생명체들의 존재도 확인됐다.
박숭현 극지연구소 지권연구본부장은 "화산폭발 현장 탐사를 벌인 'K-HEART'(Korean Hunga Eruption Araon Research Team)는 세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칼데라 내부와 그 주변을 동시에 탐사해서 지형도뿐 아니라 해수와 지질학적 자료를 얻는 데 성공했다"며 "아라온호가 획득한 자료는 통가 화산 폭발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는 우리나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현장에서 확보한 탐사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통가 화산폭발 전과 비교해 화산의 중앙 부분은 더 움푹 파였지만, 전반적인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가 통가타푸섭 북서쪽 65km 해역에 위치한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Hunga Tonga-Hunga Ha'apai) 화산'은 지난 1월 15일 폭발했다.
이 폭발로 화산체 상부에 있던 훙가 통가 섬, 하파이섬은 각각 91%, 75%가 사라졌다.
그 결과 여의도 4배 면적에 달하는 700m 깊이의 구멍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150m였던 중앙의 수심은 820m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폭발로 중앙부가 함몰되며 만들어진 칼데라 둘레의 벽들은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연구소는 파악했다.
극지연구소는 앞서 '2021∼2022 남극 항해' 일정을 마치고 귀환 중이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가 화산폭발 현장에 투입했다.
4월 8일부터 열흘간 현장 탐사를 벌여 지형도 제작을 위한 탐사자료를 확보했다.
칼데라 가장자리의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는 생명체들의 존재도 확인됐다.
박숭현 극지연구소 지권연구본부장은 "화산폭발 현장 탐사를 벌인 'K-HEART'(Korean Hunga Eruption Araon Research Team)는 세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칼데라 내부와 그 주변을 동시에 탐사해서 지형도뿐 아니라 해수와 지질학적 자료를 얻는 데 성공했다"며 "아라온호가 획득한 자료는 통가 화산 폭발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