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타개할 상생 발전·상시 협의 노력 약속
강원도대학포럼, 도지사 후보들과 '지역·대학 상생발전' 맞손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의 길을 찾는 초정파적 협력기구인 '강원도대학포럼'이 25일 6·1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와 지역·대학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이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협약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대학포럼이 양 후보에게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김 후보와 이 후보 모두 도내 대학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기업과 연계된 계약학과 신설 등 공약을 내걸었지만 보다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면서 협약이 성사됐다.

협약에는 강원도대학포럼과 강원도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대학 본연의 책무를 논의하기 위한 상시 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후보를 대신해 김기선 선거대책위원장이, 이 후보를 대신해 원선희 선거대책위원회 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연구 강원도대학포럼 공동대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미충족을 정원 감축으로만 타개하려 한다면 전국적으로 지방대학이 소멸 위기에 처하게 되고, 금전적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지난 19일 창립총회와 기념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럼에는 도내 모든 대학과 언론·경제·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대학포럼, 도지사 후보들과 '지역·대학 상생발전' 맞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