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휘집 "'원히트 원더'는 NO…임창정 같은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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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45에 6경기 연속 안타…주전 유격수 '예약'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휘집(20)은 작년 7월 4일 수원 kt wiz전을 잊지 못한다.
kt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프로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고, 많은 이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며 기대했다.
그러나 김휘집의 작년 성적은 타율 0.129에 그쳤고, 홈런은 그날 만루홈런이 마지막이었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휘집은 작년을 떠올리며 "가수로 따지면 원히트 원더(한곡 만 큰 흥행을 거둔 가수)만 남긴 셈이었다"며 "올해는 정말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었다.
가수 임창정처럼 오랜 시간 폭발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된다면, 김휘집은 우상인 김하성처럼 KBO리그를 지배하는 유격수가 될 수 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휘집은 2020년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김하성과 한 팀에서 뛰지 못했다.
대신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2주 정도만 함께 운동했는데, "그때는 신인이라 말도 못 걸다가 마지막에 겨우 인사했다"고 더 가까워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야구를 더 잘해서 친해질 계기를 만들고 연락처도 교환하고 싶다"는 것이 김휘집의 소박한 바람이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김휘집은 김하성이 떠난 뒤 김혜성을 거쳐 무주공산이 된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벤치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김휘집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며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45(29타수 10안타)이며, 안타 10개 가운데 3개가 2루타일 정도로 일발장타도 가지고 있다.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휘집은 "뒤에 (이)정후 형, (김)혜성이 형, (송)성문이 형이 기다리고 있어서 2번 타자로 기회를 이어주는 역할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도 작년과 비교하면 일취월장했다.
지난해 김휘집은 34경기에서 7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올해는 15경기에서 무실책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휘집은 "작년에는 실책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히려 몸이 굳어버렸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고 플레이한다"고 설명했다.
김휘집은 기회가 될 때마다 김하성의 경기를 챙겨본다.
"거침없고 망설임이 없는 플레이가 가장 배울 점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TV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본인 생각대로 플레이하는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수비는 100개 중 99개를 잡아야 잘하는 선수다.
어려운 타구를 잡는 것보다 반경 3m 안의 타구를 확실히 처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kt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프로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고, 많은 이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며 기대했다.
그러나 김휘집의 작년 성적은 타율 0.129에 그쳤고, 홈런은 그날 만루홈런이 마지막이었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휘집은 작년을 떠올리며 "가수로 따지면 원히트 원더(한곡 만 큰 흥행을 거둔 가수)만 남긴 셈이었다"며 "올해는 정말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었다.
가수 임창정처럼 오랜 시간 폭발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된다면, 김휘집은 우상인 김하성처럼 KBO리그를 지배하는 유격수가 될 수 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휘집은 2020년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김하성과 한 팀에서 뛰지 못했다.
대신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2주 정도만 함께 운동했는데, "그때는 신인이라 말도 못 걸다가 마지막에 겨우 인사했다"고 더 가까워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야구를 더 잘해서 친해질 계기를 만들고 연락처도 교환하고 싶다"는 것이 김휘집의 소박한 바람이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김휘집은 김하성이 떠난 뒤 김혜성을 거쳐 무주공산이 된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벤치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김휘집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며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45(29타수 10안타)이며, 안타 10개 가운데 3개가 2루타일 정도로 일발장타도 가지고 있다.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휘집은 "뒤에 (이)정후 형, (김)혜성이 형, (송)성문이 형이 기다리고 있어서 2번 타자로 기회를 이어주는 역할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도 작년과 비교하면 일취월장했다.
지난해 김휘집은 34경기에서 7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올해는 15경기에서 무실책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휘집은 "작년에는 실책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히려 몸이 굳어버렸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고 플레이한다"고 설명했다.
김휘집은 기회가 될 때마다 김하성의 경기를 챙겨본다.
"거침없고 망설임이 없는 플레이가 가장 배울 점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TV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본인 생각대로 플레이하는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수비는 100개 중 99개를 잡아야 잘하는 선수다.
어려운 타구를 잡는 것보다 반경 3m 안의 타구를 확실히 처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