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이 발굴한 유망 작가에 차재민…3회 아트스펙트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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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은 유망한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시상식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제3회 수상자로 차재민(36)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차재민은 사회의 구조적, 체계적, 역사적 모순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숙고해 영상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차 작가는 이번 '아트스펙트럼2022' 전시에서 신작 '네임리스 신드롬' 등을 선보였다.
'네임리스 신드롬'은 이름 없는 질병을 앓는 젊은 여성들을 통해 의학의 배타적 전문성으로 외면받는 인간의 문제를 다룬 영상 에세이다.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의 심사는 리움미술관 김성원 부관장과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차재민은 한 개인이 겪는 문제를 당사자의 감정을 중시하며 다큐멘터리적 시선을 잃지 않고 살핌으로써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관련해 "담담하게 사실에 기반해 직조해 나가는 내러티브 구조를 따르다 보면 사회 체제가 쌓아놓은 견고함의 어긋난 지점을 직시할 수 있게 하고, 그곳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인식의 장을 확장하는 의미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차 작가는 "진단받기 어려운 병을 앓았던 어머니의 경험에서 출발해서 다른 아픈 여성들을 만났고, 더 넓은 이야기 속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은 아트스펙트럼 전시에 참여한 작가 중 1명을 선발해 활동을 지원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 제1 수상자 이완, 2016년 제2회 수상자 박경근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수상작을 포함한 전시 '아트스펙트럼2022'는 리움미술관 아동교육문화센터 그라운드갤러리에서 7월 3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차재민은 사회의 구조적, 체계적, 역사적 모순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숙고해 영상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차 작가는 이번 '아트스펙트럼2022' 전시에서 신작 '네임리스 신드롬' 등을 선보였다.
'네임리스 신드롬'은 이름 없는 질병을 앓는 젊은 여성들을 통해 의학의 배타적 전문성으로 외면받는 인간의 문제를 다룬 영상 에세이다.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의 심사는 리움미술관 김성원 부관장과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차재민은 한 개인이 겪는 문제를 당사자의 감정을 중시하며 다큐멘터리적 시선을 잃지 않고 살핌으로써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관련해 "담담하게 사실에 기반해 직조해 나가는 내러티브 구조를 따르다 보면 사회 체제가 쌓아놓은 견고함의 어긋난 지점을 직시할 수 있게 하고, 그곳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인식의 장을 확장하는 의미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차 작가는 "진단받기 어려운 병을 앓았던 어머니의 경험에서 출발해서 다른 아픈 여성들을 만났고, 더 넓은 이야기 속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은 아트스펙트럼 전시에 참여한 작가 중 1명을 선발해 활동을 지원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 제1 수상자 이완, 2016년 제2회 수상자 박경근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수상작을 포함한 전시 '아트스펙트럼2022'는 리움미술관 아동교육문화센터 그라운드갤러리에서 7월 3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