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U, 며칠 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벡 부총리 "효과는 제한적일 듯…유가 상한 설정 방안도 검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일환으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며칠 내에 금지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 고위 인사가 23일(현지시간)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자국 공영방송 ZDF에 "EU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방안에 수일 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벡 부총리는 원유 금수만으로는 전쟁에 나선 러시아의 발목을 잡을 정도로 즉각적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3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로 글로벌 유가가 상승하면서 러시아가 원유 수출량 감소 속에서도 더 많은 수익을 거두는 점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미국은 국제 유가 상한선을 설정하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하벡 부총리는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제재안에 대해 "분명 이례적인 조치이지만 지금의 시기 또한 이례적"이라며 "많은 국가가 참여해야만 효과를 낼 것이며 그것이 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자국 공영방송 ZDF에 "EU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방안에 수일 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벡 부총리는 원유 금수만으로는 전쟁에 나선 러시아의 발목을 잡을 정도로 즉각적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3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로 글로벌 유가가 상승하면서 러시아가 원유 수출량 감소 속에서도 더 많은 수익을 거두는 점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미국은 국제 유가 상한선을 설정하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하벡 부총리는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제재안에 대해 "분명 이례적인 조치이지만 지금의 시기 또한 이례적"이라며 "많은 국가가 참여해야만 효과를 낼 것이며 그것이 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