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연구개발비 지원
피앤피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안정화 성장인자를 이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연구개발 비용을 2024년까지 경북대병원과 공동으로 지원받게 됐다.
회사는 단백질 최적화 기반 기술인 ‘팝 테크(POP Tech)’를 이용해 기존의 성장인자들의 낮은 안정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실온에서 액상으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해 점안액 형태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용화된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항염증 요법으로 안구 표면의 상처를 재생한다. 피앤피바이오팜은 항염증과 재생 효과를 동시에 유도하는 기전으로 근원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신항철 피앤피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안정화된 성장인자의 적응증을 화상에서 안구질환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화된 성장인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바이오팜은 국내외 판매망을 통해 약 30종의 성장인자를 기능성 화장품(코스메디슈컬) 원료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안정화된 염기성 섬유아세포성장인자(bFGF)는 내년에 화상 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배양 배지의 핵심 소재로도 연구개발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