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뜬 항공업계…화물기 개조 20개월 만에 여객기로 >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20개월 만에 다시 여객기로 바꿨다.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지난 20일 개조 화물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하는 등 여객기로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들뜬 항공업계…화물기 개조 20개월 만에 여객기로 >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20개월 만에 다시 여객기로 바꿨다.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지난 20일 개조 화물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하는 등 여객기로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필수 선결 조건인 미국 유럽연합(EU) 등 6개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 등이 독과점을 이유로 두 항공사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항공업계에 전해지자 긴급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해외기업결합 승인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긴급 보도자료를 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는 국내를 비롯한 14개 국가 중 8개 국가의 승인을 받았다. 6개 국가의 승인이 남은 상태다.

대한항공은 각국 심사는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자료 제출이 상당 기간 지연돼 합병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경쟁당국에 제출해야 하는 관련 자료 작성과 함께 합병에 따른 시정조치 계획 수립을 동시에 하면서 시일이 걸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