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공무원·주민, 고독사 이웃 마지막 길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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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산수1동 행정복지센터는 쓸쓸하게 세상을 등진 1인 가구원을 위해 무연고자 공영 장례를 치렀다고 23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주민 등 20여 명이 이달 2일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68)씨의 상주(喪主)로 나섰다.
이들은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 등 연고자가 없는 김씨의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해 삼일장을 치렀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발인까지 함께 하며 김씨의 마지막을 지켰다.
최미숙 산수1동장은 23일 "공원에서 매일 술을 드셨던 모습만 떠올랐는데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돈된 집 안을 둘러보고 고인의 마지막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지 마음이 착잡했다"고 말했다.
최 동장은 "생전의 고난과 고독이 죽음 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삶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복지를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구는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무연고자 공영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주민 등 20여 명이 이달 2일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68)씨의 상주(喪主)로 나섰다.
이들은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 등 연고자가 없는 김씨의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해 삼일장을 치렀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발인까지 함께 하며 김씨의 마지막을 지켰다.
최미숙 산수1동장은 23일 "공원에서 매일 술을 드셨던 모습만 떠올랐는데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돈된 집 안을 둘러보고 고인의 마지막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지 마음이 착잡했다"고 말했다.
최 동장은 "생전의 고난과 고독이 죽음 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삶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복지를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구는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무연고자 공영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