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 장단 15안타 앞세워 7-3 승리
kt 고영표 무너뜨린 LG '위닝 시리즈'…임찬규 5이닝 무실점
LG 트윈스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kt wiz와 주중 3연전(5월 17∼19일)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LG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1패 뒤 2연승으로 주중 3연전을 마친 LG는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19일 잠실 kt전에서 고영표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던 LG 타자들은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홍창기의 단타와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 홍창기를 홈에 불렀다.

3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5회 LG는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를 더해 1점을 보탰고, 6회에는 안타 4개로 3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무사 만루에서 권동진의 내야 땅볼로 1점,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1루수 땅볼로 다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2사 1, 3루에서 심우준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따라갔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4타수 3안타에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친 LG 채은성은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펼쳤고, 오지환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거들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8번째 1천2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회까지 안타 3개와 볼넷 4개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수비 도움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쳐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LG 좌익수 이재원은 4-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임찬규를 도왔다.

7-3으로 쫓긴 8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LG 정우영은 공 3개로 오윤석을 삼진 처리하고 역대 9번째 4년 연속 10홀드에 성공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5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