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인선박 진수…원격조정·자율항해 가능
중국이 스마트 무인 시스템을 적용해 자율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광둥성 주하이에 있는 남부해양과학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이 배는 배수량 2천t에 길이 88.5m, 폭 14.0m 규모로 공해상에서 원격조종과 자율항해가 가능한 과학연구선이다.

최대 속도 18노트, 경제속도 13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무인선박의 운항에 필요한 동력 및 추진 시스템 등 핵심 장비를 자국 과학자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10여 종의 각종 해양 관측장비가 실려 있어 해양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해양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신문은 기대했다.

이 배는 지난해 7월 건조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타임스는 "무인 과학연구선은 전통적인 해양관측 방식을 바꾸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3차원 해양관측 자료를 제공해 해양관측의 효율성과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