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T' 키워드는 AI…낚시·의료·미용 등 생활플랫폼이 다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한
'NEST' 12社 살펴보니…
12社 중 7곳이 생활과 밀접
트립빌더, 맞춤형 여행정보 제공
애쓰지마, 낚시 출조 정보 망라
건강·자산관리·산업 스타트업도
지엠씨랩스, 디지털 자산 특화
케어엔코·더람, 건강관리 서비스
스카이콘솔, AI 화물견적 비교
'NEST' 12社 살펴보니…
12社 중 7곳이 생활과 밀접
트립빌더, 맞춤형 여행정보 제공
애쓰지마, 낚시 출조 정보 망라
건강·자산관리·산업 스타트업도
지엠씨랩스, 디지털 자산 특화
케어엔코·더람, 건강관리 서비스
스카이콘솔, AI 화물견적 비교
인공지능(AI)이 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NEST에 선정된 부울경지역 창업기업 12곳의 키워드는 AI. 낚시 정보는 물론 의료 관리, 미용사의 시술까지 다양한 형태로 접목됐다. 부산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기계부품 등 제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도 등장했다. 신보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부터 투자 연계, 보증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2년도 운영사는 총 10개사가 선정되었으며 부울경지역은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맡았다.
트립빌더는 초개인화 추세에 맞춘 여행 정보를 내놨다. 개인의 여행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시해 검색의 효율성을 끌어올린 개념이다. 트립빌더는 기존의 활동 로그 중심의 분석 기법에서 벗어나 100개에 달하는 여행 변수를 적용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트립빌더가 여행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애쓰지마는 낚시 여행 정보에 AI 기술을 입혔다. 출조 날짜와 장소를 중심으로 한 기상 환경과 어종별 차이가 나는 낚시 장비, 원거리 이동을 위한 숙박과 선박 예약, 조황 분석 등 낚시인이 필요한 정보를 망라했다. 진성 낚시인 모객과 홍보 강화 등 낚시사업주의 문제점도 플랫폼 ‘어신’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AI 수산생물 모니터링 시스템과 기상예보 및 아카이빙 시스템이다.
취미와 간식, 미용과 관련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클레브레인은 한 달 내 취미 곡 완주를 위한 실력 맞춤형 레슨 AI인 ‘사바나 뮤직’을 개발했다. 초보자가 원하는 곡 1개를 온전히 연주하는 데는 보통 1년이 걸리지만, 사바나 뮤직을 통하면 1개월 이내에 한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AI다. 모든 악보에 적용할 수 있는 10개 이상의 연주 지표를 분석해 이용자의 연주를 채점하는 게 핵심이다. 채점에 따라 연주 과정에서 틀린 부분을 시각화하고 점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클릭 한 번에 테마별 간식 배송 플랫폼을 개발한 삼백육십오는 간식 관련 데이터 분석으로 65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브랜드 간식 유통 시스템, 성별 등 이용자 정보, 간식 큐레이션, 간식 추천 시스템이 핵심 기술이다.
라이브엑스는 공유 미용실이라는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용 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객의 특성과 시술 정보를 분석하는 미용실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미용사는 AI가 제시하는 시술 가이드를 참고해 고객 맞춤 시술은 물론, 시술 시간과 약품 사용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샵은 AI가 직접 집의 인테리어를 꾸며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취향에 따른 AI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무료 체험과 시공업체 중개는 물론 감리와 가구 체험까지 제공한다. 인테리어 하자 보수 기간은 3년으로 정했다.
샌드버그는 투명 기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부자에게 기부단체를 큐레이팅하고 단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부금 사용 내역이 열람할 수 있어 투명한 기부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단체 역시 기부 회계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 모금액 관리가 가능하다.
케어엔코와 다람은 바이오헬스 관련 스타트업으로 분류된다. 케어엔코는 AI 기술로 메타버스 생태계 곳곳을 파고드는 리얼 아바타 전문 기업을 표방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바이스로 사용자의 실제 체형을 아바타로 표현한 뒤 족저압 분석으로 체형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체형이 반영된 아바타를 플랫폼에 녹여 건강 관리 서비스, 복지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다람은 남성 불임, 발기 부전 개선, 테스토스테론 증가를 위한 남성용 홈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남성의 신체 일부에 디바이스를 장착해 신체의 정보를 읽어 들이고 정자의 운동성을 강화하고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진성에스엔씨는 초기 제조기업의 자동화 기계 및 설비설계 제작을 위한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장을 초기 제조기업에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생활 플랫폼 적용된 AI 기술
NEST 선정 기업 12곳 중 이용자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는 서비스를 개발한 곳은 7개사다. 관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립빌더와 애쓰지마가 대표적이다.트립빌더는 초개인화 추세에 맞춘 여행 정보를 내놨다. 개인의 여행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시해 검색의 효율성을 끌어올린 개념이다. 트립빌더는 기존의 활동 로그 중심의 분석 기법에서 벗어나 100개에 달하는 여행 변수를 적용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트립빌더가 여행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애쓰지마는 낚시 여행 정보에 AI 기술을 입혔다. 출조 날짜와 장소를 중심으로 한 기상 환경과 어종별 차이가 나는 낚시 장비, 원거리 이동을 위한 숙박과 선박 예약, 조황 분석 등 낚시인이 필요한 정보를 망라했다. 진성 낚시인 모객과 홍보 강화 등 낚시사업주의 문제점도 플랫폼 ‘어신’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AI 수산생물 모니터링 시스템과 기상예보 및 아카이빙 시스템이다.
취미와 간식, 미용과 관련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클레브레인은 한 달 내 취미 곡 완주를 위한 실력 맞춤형 레슨 AI인 ‘사바나 뮤직’을 개발했다. 초보자가 원하는 곡 1개를 온전히 연주하는 데는 보통 1년이 걸리지만, 사바나 뮤직을 통하면 1개월 이내에 한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AI다. 모든 악보에 적용할 수 있는 10개 이상의 연주 지표를 분석해 이용자의 연주를 채점하는 게 핵심이다. 채점에 따라 연주 과정에서 틀린 부분을 시각화하고 점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클릭 한 번에 테마별 간식 배송 플랫폼을 개발한 삼백육십오는 간식 관련 데이터 분석으로 65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브랜드 간식 유통 시스템, 성별 등 이용자 정보, 간식 큐레이션, 간식 추천 시스템이 핵심 기술이다.
라이브엑스는 공유 미용실이라는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용 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객의 특성과 시술 정보를 분석하는 미용실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미용사는 AI가 제시하는 시술 가이드를 참고해 고객 맞춤 시술은 물론, 시술 시간과 약품 사용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샵은 AI가 직접 집의 인테리어를 꾸며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취향에 따른 AI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무료 체험과 시공업체 중개는 물론 감리와 가구 체험까지 제공한다. 인테리어 하자 보수 기간은 3년으로 정했다.
자산관리부터 건강관리까지
지엠씨랩스는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자동 매매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으로, 차트의 상승과 하락을 구분해 매매 시점을 파악하는 ‘레오알파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솔루션, 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 국제 환전 및 송금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샌드버그는 투명 기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부자에게 기부단체를 큐레이팅하고 단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부금 사용 내역이 열람할 수 있어 투명한 기부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단체 역시 기부 회계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 모금액 관리가 가능하다.
케어엔코와 다람은 바이오헬스 관련 스타트업으로 분류된다. 케어엔코는 AI 기술로 메타버스 생태계 곳곳을 파고드는 리얼 아바타 전문 기업을 표방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바이스로 사용자의 실제 체형을 아바타로 표현한 뒤 족저압 분석으로 체형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체형이 반영된 아바타를 플랫폼에 녹여 건강 관리 서비스, 복지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다람은 남성 불임, 발기 부전 개선, 테스토스테론 증가를 위한 남성용 홈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남성의 신체 일부에 디바이스를 장착해 신체의 정보를 읽어 들이고 정자의 운동성을 강화하고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스카이콘솔과 진성에스엔씨는 각각 수출과 시제품 제작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스카이콘솔은 업계 최초로 포워딩 업체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외 파트너 구축을 간소화하고, 한 번의 화물정보 입력으로 견적 산출 및 비교까지 가능하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항공운임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진성에스엔씨는 초기 제조기업의 자동화 기계 및 설비설계 제작을 위한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장을 초기 제조기업에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