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정상, 김정은과 만남 의제에 올릴 상황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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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한 마디로 미국과 계속 협의…CVID 개념 포함"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목표…사드 추가 배치, 현 시스템 조속 정상화 후 결정" 대통령실은 18일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지금 시점에 북한 내부 상황을 볼 때 한미 정상이 북한 지도자와의 만남을 의제에 올릴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의제로 나올 수 있나'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언제든지 대화의 문이 열려 있지만, 만남을 위한 만남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얘기가 나오고, 윈윈일 경우 언제든 달려 나갈 수 있다는 데는 일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한미연합훈련 정상화와 관련, "지난 5년 동안 코로나19 특수 상황도 있었고, (훈련이) 사이버로 진행되든지 축소 진행됐다"며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규칙적인 훈련을 정상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인수위 때 브리핑했듯이 현재 비정상적으로 불충분하게 가동되는 사드 시스템을 조속히 정상화한 뒤 우리가 자체 개발 중인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발 완료해 대체할 수 있을지 교차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한미 양국 간에 비핵화 개념에 대해 명확히 합의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완전한 비핵화' 한 마디에 모든 것을 다 담고 계속 협의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난망한 가운데 개념을 공부하고 개념을 잘게 쪼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인가'라는 질문에는 "CVID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그 개념을 포함해 빨리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목표…사드 추가 배치, 현 시스템 조속 정상화 후 결정" 대통령실은 18일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지금 시점에 북한 내부 상황을 볼 때 한미 정상이 북한 지도자와의 만남을 의제에 올릴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의제로 나올 수 있나'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언제든지 대화의 문이 열려 있지만, 만남을 위한 만남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얘기가 나오고, 윈윈일 경우 언제든 달려 나갈 수 있다는 데는 일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한미연합훈련 정상화와 관련, "지난 5년 동안 코로나19 특수 상황도 있었고, (훈련이) 사이버로 진행되든지 축소 진행됐다"며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규칙적인 훈련을 정상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인수위 때 브리핑했듯이 현재 비정상적으로 불충분하게 가동되는 사드 시스템을 조속히 정상화한 뒤 우리가 자체 개발 중인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발 완료해 대체할 수 있을지 교차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한미 양국 간에 비핵화 개념에 대해 명확히 합의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완전한 비핵화' 한 마디에 모든 것을 다 담고 계속 협의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난망한 가운데 개념을 공부하고 개념을 잘게 쪼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인가'라는 질문에는 "CVID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그 개념을 포함해 빨리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