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강경진압 거부"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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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전남경찰청 안병하공원에서 5·18 순직 경찰관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 참석자들은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며 신군부의 대시민 발포 명령을 거부한 안병하 치안감, 이준규 경무관, 함평경찰서 소속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을 기렸다.
안 치안감은 당시 광주 시내 경찰관서 무기고를 비워 유혈 사태를 막고 다친 시민을 치료해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지켰다,
목포경찰서장이던 이 경무관 역시 실탄 발포 금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관서 총기의 방아쇠를 제거해 고하도로 향하는 배에 실어 보냄으로써 시민을 보호했다.
정 경사 등은 1980년 5월 20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임무 수행 중 시위군중을 태운 버스에 치여 순직했다.
전남경찰청은 2019년부터 4년째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과 함께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 "민주·인권 경찰의 표상인 고(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전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추도식 참석자들은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며 신군부의 대시민 발포 명령을 거부한 안병하 치안감, 이준규 경무관, 함평경찰서 소속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을 기렸다.
안 치안감은 당시 광주 시내 경찰관서 무기고를 비워 유혈 사태를 막고 다친 시민을 치료해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지켰다,
목포경찰서장이던 이 경무관 역시 실탄 발포 금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관서 총기의 방아쇠를 제거해 고하도로 향하는 배에 실어 보냄으로써 시민을 보호했다.
정 경사 등은 1980년 5월 20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임무 수행 중 시위군중을 태운 버스에 치여 순직했다.
전남경찰청은 2019년부터 4년째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과 함께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 "민주·인권 경찰의 표상인 고(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전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