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순익 13.8% 감소…코스닥 기업 실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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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파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넘어 '역대 두 번째'
전 세계 고물가와 긴축 움직임 등 산적한 악재에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두 번째에 달했으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3% 넘게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정보기술(IT)주의 선전에 외형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08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조5천1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43%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분기 사상 역대 두 번째다.
매출액은 660조9천143억원으로 24.18% 늘었으나 순이익은 41조6천910억원으로 13.7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도 7.64%, 6.3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5%포인트, 2.78%포인트 낮아졌다.
거래소는 "작년 1분기와 비교 대상 상장사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수치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는 대외 악재에 따른 자회사들의 영업 부진 등으로 연결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22년 1분기 연결실적
(단위: 억원, %, %포인트)
┌───────────┬──────┬──────┬─────┬─────┐
│구 분 │2021년 │2022년 │증감 │증감률(%) │
│ │(1~3월) │(1~3월) │ │ │
├───────────┼──────┼──────┼─────┼─────┤
│매 출 액 │ 5,322,218│ 6,609,141│ 1,286,923│ 24.18│
├───────────┼──────┼──────┼─────┼─────┤
│영업이익 │ 441,407│ 505,105│ 63,698│ 14.43│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51,390│ 550,881│ 99,491│ 22.04│
├───────────┼──────┼──────┼─────┼─────┤
│순 이 익 │ 483,611│ 416,910│ -66,701│ -13.79│
├───────────┼──────┼──────┼─────┼─────┤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448,440│ 369,310│ -79,130│ -17.65│
├───────────┼──────┼──────┼─────┼─────┤
│매출액영업이익률(%) │ 8.29│ 7.64│ -0.65│ │
├───────────┼──────┼──────┼─────┼─────┤
│매출액순이익률(%) │ 9.09│ 6.31│ -2.78│ │
└───────────┴──────┴──────┴─────┴─────┘
삼성전자(연결 매출 비중 11.77%)를 제외한 상장사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3조1천326억원과 36조3천89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4.91%, 4.69% 늘었으나 연결 순이익은 30조3천664억원으로 26.33% 줄었다.
17개 전 업종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건설,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에 연결 순이익이 줄어든 업종은 건설,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음식료, 의약, 전기가스, 종이목재, 화학 등 절반이 넘는다.
12월 결산 상장사는 연결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18.57%로 작년 말보다 2.30%포인트 상승해 재무 지표도 다소 악화했다.
608개 상장사 중에서 순이익 흑자기업은 476개사(78.29%)로 1년 전보다 28개사(4.60%포인트) 줄어 적자 기업이 132개사(21.71%)로 늘었다.
43개 금융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조9천898억원, 9조9천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1%, 5.71% 감소했다.
이중 증권과 보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 넘게 줄었다.
[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2022년 1분기 연결실적
(단위: 억원, %,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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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21년 1분기 │ 22년 1분기 │ 증 감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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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출 액 │ 519,213│ 627,668│ 108,455│ 20.89│
├────────────┼──────┼──────┼─────┼────┤
│ 영업이익 │ 33,988│ 42,833│ 8,845│ 26.02│
├────────────┼──────┼──────┼─────┼────┤
│ 순 이 익 │ 32,349│ 33,277│ 928│ 2.87│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 28,430│ 29,950│ 1,520│ 5.35│
│ 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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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영업이익률 │ 6.55│ 6.82│ 0.27%p│ │
├────────────┼──────┼──────┼─────┼────┤
│ 매출액순이익률 │ 6.23│ 5.30│ -0.93%p│ │
└────────────┴──────┴──────┴─────┴────┘
코스닥 상장사 1천50곳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2조7천668억원으로 20.8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조2천833억원, 3조3천277억원으로 26.02%, 2.87% 늘어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6.82%)은 0.28%포인트 높아졌으나 매출액순이익률(5.30%)은 0.93%포인트 낮아졌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09.39%로 작년 말보다 2.36%포인트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이 약진했고 배터리, 반도체 업종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가운데 정보기술(IT)과 제조업, 기타업종이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이중 IT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68%, 39.94% 증가했다.
분석 대상 기업 1천50개사 중 687곳(65.43%)이 흑자를 냈고 363곳(34.57%)은 적자를 기록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악재가 하반기에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상장사 실적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하반기 들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들은 정보기술(IT)주의 선전에 외형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08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조5천1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43%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분기 사상 역대 두 번째다.
매출액은 660조9천143억원으로 24.18% 늘었으나 순이익은 41조6천910억원으로 13.7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도 7.64%, 6.3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5%포인트, 2.78%포인트 낮아졌다.
거래소는 "작년 1분기와 비교 대상 상장사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수치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는 대외 악재에 따른 자회사들의 영업 부진 등으로 연결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22년 1분기 연결실적
(단위: 억원, %,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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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021년 │2022년 │증감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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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출 액 │ 5,322,218│ 6,609,141│ 1,286,923│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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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 441,407│ 505,105│ 63,69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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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51,390│ 550,881│ 99,49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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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이 익 │ 483,611│ 416,910│ -66,701│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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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448,440│ 369,310│ -79,130│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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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률(%) │ 8.29│ 7.64│ -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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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순이익률(%) │ 9.09│ 6.31│ -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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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연결 매출 비중 11.77%)를 제외한 상장사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3조1천326억원과 36조3천89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4.91%, 4.69% 늘었으나 연결 순이익은 30조3천664억원으로 26.33% 줄었다.
17개 전 업종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건설,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에 연결 순이익이 줄어든 업종은 건설,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음식료, 의약, 전기가스, 종이목재, 화학 등 절반이 넘는다.
12월 결산 상장사는 연결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18.57%로 작년 말보다 2.30%포인트 상승해 재무 지표도 다소 악화했다.
608개 상장사 중에서 순이익 흑자기업은 476개사(78.29%)로 1년 전보다 28개사(4.60%포인트) 줄어 적자 기업이 132개사(21.71%)로 늘었다.
43개 금융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조9천898억원, 9조9천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1%, 5.71% 감소했다.
이중 증권과 보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 넘게 줄었다.
[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2022년 1분기 연결실적
(단위: 억원, %,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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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21년 1분기 │ 22년 1분기 │ 증 감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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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출 액 │ 519,213│ 627,668│ 108,455│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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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 33,988│ 42,833│ 8,845│ 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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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 이 익 │ 32,349│ 33,277│ 928│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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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 28,430│ 29,950│ 1,520│ 5.35│
│ 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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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영업이익률 │ 6.55│ 6.82│ 0.2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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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순이익률 │ 6.23│ 5.30│ -0.9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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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1천50곳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2조7천668억원으로 20.8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조2천833억원, 3조3천277억원으로 26.02%, 2.87% 늘어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6.82%)은 0.28%포인트 높아졌으나 매출액순이익률(5.30%)은 0.93%포인트 낮아졌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09.39%로 작년 말보다 2.36%포인트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이 약진했고 배터리, 반도체 업종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가운데 정보기술(IT)과 제조업, 기타업종이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이중 IT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68%, 39.94% 증가했다.
분석 대상 기업 1천50개사 중 687곳(65.43%)이 흑자를 냈고 363곳(34.57%)은 적자를 기록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악재가 하반기에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상장사 실적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하반기 들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