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과 나이키의 이색적인 만남...에어포스1 내달 출시
루이 비통은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에어 포스 1(Air Force 1)'의 9가지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버질 아블로 전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오는 6월 루이 비통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어 포스 1은 지난해 6월 루이 비통의 2022 봄-여름 컬렉션에서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공개한 47가지의 에어 포스 1 에디션의 일부다.

에어 포스 1 고유의 감성에 최고급 가죽과 소재, 루이 비통의 엠블럼은 물론 버질 아블로만의 탁월한 시각적 문법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9가지 에디션에서는 루이 비통 모노그램이 양각 처리된 클래식 올 화이트 에디션과, 동일한 디자인의 블랙 스웨이드 에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버질 아블로 작업의 핵심 소재인 무지개 모티프를 반영한 투 톤 에디션과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데뷔 컬렉션을 오마주한 메탈릭 골드 버전도 포함됐다.

루이 비통과 나이키의 협업으로 탄생한 에어 포스 1은 미드탑(439만원) 및 로우탑(351만원)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이 같이 최근 값비싼 명품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의 이색 협업이 부쩍 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업체 구찌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함께 만든 제품부터, 프랑스 고급 브랜드 아미와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협업한 제품도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중저가 브랜드 스와치가 함께 내놓은 '문스와치'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빚으며 연일 화제다.

패션 전문지 보그는 브랜드간 이색 협업은 지난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